조성민과 조동현이 맹활약을 펼친 KT가 오리온스전 9연승을 이어갔다.
KT는 1일 부산사직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서 조성민가 23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스에 83-71로 승리했다.

KT는 조성민(23점)과 조동현(20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찰스 로드가 8득점 14리바운드 4블록을 해내며 제몫을 다했다.
이로써 4연승을 기록한 KT(35승 12패)는 2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오리온스(11승 37패)는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KT는 조성민(8점)과 조동현(7점)이 점수를 올리며 1쿼터를 26-15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조직적인 공격을 펼치며 확률 높은 2점 슛을 연이어 성공했다.
2쿼터서 오리온스는 이동준과 오용준이 나란히 6점을 넣으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조동현에게 10점을 허용하며 전반을 33-46으로 뒤진 채 마쳤다. 조동현(17점)과 조성민(13점)은 전반에만 30점을 합작해냈고 찰스 로드는 비록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전반서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5분 여를 남기고 로드가 4반칙을 범해 코트를 벗어나며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아말 맥카스킬은 신장이 작은 앤서니 존슨을 상대로 골밑 공격을 펼쳤고 수비가 몰리면 공을 외곽으로 뺐다. 오리온스는 허일영과 전정규의 3점슛에 힘입어 53-58까지 추격했다.
전창진 감독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찰스 로드를 투입했다. 로드는 골밑서 리바운드와 블로킹 등 궂은 일을 해주고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덩크슛까지 연결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ball@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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