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무릎 부상...바르샤전 결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2 07: 39

아스날에 비상이 걸렸다. 공격의 핵심 로빈 반 페르시(28, 네덜란드)가 무릎 부상으로 3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AP 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의 반 페르시가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지난달 28일 버밍엄 시티와 칼링컵 결승전서 부상을 당했다. 비록 동점골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부상으로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은 "불행하게도 반 페르시는 진단 결과 3주 정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 길어 질 수도 있다. 3주는 우리가 생각하는 최소의 기간이다"며 "바르셀로나전에 그가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명백하다"고 밝혔다.

아스날로서는 반 페르시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의 득점력이 아스날 공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반 페르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5위에 올라있다.
아스날은 바르셀로나와 지난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에 성공하지만, 2차전이 바르셀로나 원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스날은 반 페르시 외에도 시어 월콧과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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