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6번의 대결서 고작 두 번 승리했다. 하지만 LG가 승리를 거두면서 얻은 것은 무엇일까?.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지난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변현수(16득점 5어시스트) 문태영(13득점 7리바운드)과 4쿼터 막판 2개의 3점포를 터트린 한정원(12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68-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동부와 상대 전적서 2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물론 이날도 동부 김주성이 8분 여 만 경기에 뛰었지만 LG로서는 어쨌든 동부가 잡을 수 있는 상대라는 자심감을 갖게 됐다.
3연패를 당하던 LG는 지난 1월 20일 홈에서 열린 경기서 72-66의 승리를 챙겼다. 이날 LG는 윤호영에게 무려 29득점을 내줬지만 외국인 선수 로드 벤슨을 잘 막아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두 번째 승리를 챙긴 마지막 6차전서 LG는 윤호영을 6득점으로 막아냈다. 벤슨에게 16득점을 내줬지만 골밑에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어어냈다. 물론 김주성의 활약이 절대적이라고 하지만 LG는 문태영을 비롯해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고무적인 상황이 됐다.
사실상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LG는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이겨내야 할 부분들이 많다. 특히 동부와는 플레이오프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날 승리가 시사하는 바가 많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한 선수에게 득점이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수들의 활약이 승리를 불렀다는 게 고무적이다. 가드 변현수와 포워드 한정원의 활약은 단순히 승리 이상의 기대를 걸 수 있게 만들었다.
과연 LG가 올 시즌 플레이오프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