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극 ‘가시나무새'가 스포일러를 염려한 내용 함구령이 떨어진 것으로 밝혀져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가시나무새’는 웰메이드 감성드라마의 부활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많지 않다. 단역배우 서정은(한혜진)과 영화제작자 한유경(김민정)이 성공을 위해 극과 극의 선택을 하면서 서로에게 엉킨 운명의 실타래를 풀어간다는 스토리와 두 여인을 둘러싼 영화프로듀서 이영조(주상욱)과 영화감독 최강우(서도영)의 4각 멜로라인이 그려진다는 정도밖에 드러나지 않았다.
제작사 GnG 프로덕션 관계자는 “매회 실타래가 풀려가듯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의 시크릿이 드러난다. 때문에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자주인공 주상욱은 “이렇게 전개가 빠른 드라마는 처음이다. 이렇게 스피디해도 될까 싶을 정도다”라고 밝히며 시청자들이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할 드라마가 탄생할 것임을 예감케 했다.
‘가시나무새’가 기대되는 이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평균 시청률 40%라는 대박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종창PD, 배우 한혜진과 주상욱 3인방이 이번에는 어떤 흥행신화를 쓰게 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코드를 섬세한 연출력으로 읽어내는 시청률 미다스의 손 김종창PD가 이번에는 어떤 흥행코드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증폭된 상황. 여기에 ‘노란손수건’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행복한 여자’ 등 연속으로 5글자 제목의 히트작을 낸 김종창PD가 또다시 5글자 제목인 ‘가시나무새’를 만나 연속으로 장외홈런을 날릴지에 대한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이에 출생, 운명, 관계를 둘러싸고 매회 조금씩 밝혀지게 될 시크릿과 스피디한 극적 전개, 여기에 히트작 메이커들의 총출동한 ‘가시나무새’는 시청률 대박 3요소를 고루 갖추며, 지난해 ‘추노’, ‘제빵왕 김탁구’ 등 대박 드라마를 산출해낸 KBS 수목극 시간대의 부활을 야심차게 예고하고 있다.
issue@osen.co.kr
<사진> GnG 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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