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취업 고민…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탈모 생길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2 09: 07

대학 졸업시즌 막바지가 한창이다. 올 해도 많은 대학 졸업생들이 몇 해 동안 정들었던 대학을 떠나고 동기들을 자주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아쉬움도 남지만 사회인으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맞이했을 것이다.
이 중에는 졸업 전에 취업에 성공하고 남들보다 한 발자국 빨리 사회인이 된 졸업생도 있을 것이고,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졸업생들도 있을 것이다. 상당수의 졸업생들이 후자에 속한다.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취업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청년들이 많다. 졸업 후에도 여러 차례 취업을 하기 위해 도전했으나 번번이 실패하게 되고, 그러한 기간이 길어질 수록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이게 된다.

집안에서의 눈치도 봐야 하고, 취업에 성공한 친구들과의 비교도 당해야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취업준비생들에게 돌아오는 정신적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탈모까지 생기는 청년들이 많다고 한다.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탈모예방 한방샴푸를 연구 및 개발하는 필인주식회사(www.dongeuimo.com)의 유경환 대표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호르몬의 이상 분비가 나타나 탈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되는 DHT라고 하는 호르몬이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탈모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가급적이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탈모예방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생활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졸업 후에 취업을 하지 못해 고민이 이만저만 아닌 경우에는 더욱 심각하다. 하지만 그러한 고민에 겹쳐서 탈모까지 나타난다면 스트레스 또한 더욱 증가될 것이다.
오늘날 취업을 하기 위한 과정 중의 면접에서 외모는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된다. 면접을 보러 온 취업준비생이 탈모가 생겨 면접관보다 나이들어 보이거나 좋지 못한 인상을 심어준다면? 면접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가뜩이나 청년실업률이 심각한데 이번 졸업시즌을 통해서 청년실업률은 더욱 높아지게 되었다. 오죽하면 졸업 후 취업하는 것이 아닌 좋은 남자만나 시집가는 것을 의미하는 취집을 선택하여 결혼정보업체 회원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을까?
졸업 후 바로 취직이 되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좌절하기보다는 더 나은 사회인이 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오래 준비한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보자. 스트레스가 쌓이면 탈모가 생겨 오히려 취업이 더 어려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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