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 내시경으로 간단히 치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2 10: 08

[건강칼럼] 최근 정형외과 근골격계 분야 중 어깨 관절에 대한 질병의 이해와 치료는 가장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한 분야 중의 하나이다. 어깨 진찰법과 영상 진단법의 상호보완과 관절내시경 수술의 발전으로 이전에는 개방적 절개 수술로 치료하던 것들의 많은 부분을 최소절개를 통한 관절 내시경 수술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어깨 관절내시경 수술 기법 자체의 향상과 봉합사, 봉합나사못, 고정물 및 봉합기구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제 웬만한 어깨 질병은 관절내시경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오히려 어떤 질병들은 개방적 수술로 해결하기 힘든 부분까지 관절내시경으로 정확하게 진단한 후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개방적 수술보다 관절내시경 수술이 수술의 결과나 환자 만족도에서 더 좋은 경우도 많다.
어깨 질환 중 관절내시경으로 잘 치료될 수 있는 것으로 회전근개 파열의 봉합이나 오십견 환자의 관절낭 유리술, 어깨 탈구와 불안정증 환자의 반카르트병변의 봉합술이나 관절낭 중첩수술, 비교적 젊은 환자에서 발생하는 상부관절와순 파열(슬랩병변, SLAP)의 봉합 수술 등이 비교적 흔하게 이용되는 질병과 수술방법들이다.
그 외에도 석회화건염의 석회를 제거하거나 관절와순 주위의 낭종을 제거하고 상견갑신경 포착 증후군의 신경감압 수술법 등도 모두 관절내시경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질병과 수술방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깨 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확한 진단 후 많은 부분을 최소 절개의 어깨 관절내시경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어깨 통증으로 고민하기 보다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더조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규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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