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알랭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김영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어우러지면서 6-1로 손쉽게 이겼다.
김영민은 3⅔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3개의 삼진을 포함해 14명의 타자를 상대로 58개의 투구를 던지며 1실점에 그쳤다. 올해 넥센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김영민은 이날 호투로 코칭스태프에 더욱 신뢰감을 안겼다. 2회 안타 2개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넥센 마운드는 김영민이 내려간 후 박성훈(⅓이닝), 김성현(3이닝), 마정길(⅔이닝), 윤지웅(⅓이닝), 이보근(1이닝)을 차례로 올려 실점없이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1회부터 터졌다. 톱타자 장기영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유한준이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강정호의 유격수 땅볼,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보탰다.
3-1로 앞선 7회에도 1~3번타자인 장기영, 유한준, 알드리지의 연속안타로 1점을 추가한 넥센은 9회 대타 강병식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특히 이날 유한준은 3안타, 장기영과 알드리지가 2안타씩을 날려 1~3번이 팀의 11안타 중 반 이상을 책임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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