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의 히어로 김수현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송삼동, 김수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종방의 아쉬움을 달랬다.

김수현은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할까 한참 고민하다가 떠오른 말이 송삼동, 이네요.
끝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아서일까요.. 김수현이라는 이름보다 송삼동이라는 이름이 아직은 더 익숙한 것 같아요. ^^ "라며 '드림하이'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 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셨던 <드림하이>가 오늘 스페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습니다. 더운 여름에 촬영 준비를 시작했는데 어느새 두 계절이 지나버렸어요. 악보를 익히고 안무 연습을 하는 동안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하고, 촬영장에서 밤을 새면서 삼동이의 꿈을 어떻게 봐주실까 기대도 하면서 보냈던 것 같아요"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또 "<드림하이>는 저에게 삼동이라는 또 하나의 이름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작품이에요. 드라마 속 K에 만족하지 않고,
배우로서도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김수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 주세요"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기도.
이어 "마지막 방송을 함께 보기 위해 시간 내주신 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그 동안 큰 사랑 보내주신 분들이랑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집에서 혼자 방송을 봤으면 좀 섭섭했을 것 같은데, 옆에 든든한 지원군들이 함께 있어주니까 좋더라구요. 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방송 보시면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많이 많이 감사 드립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내일부터는 늦잠도 자고, 그 동안 못 본 드라마들이랑 영화도 챙겨볼려구요. 100% 충전한 다음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 드릴게요. 언제나 여러분들 덕분에 외롭지 않고 힘이 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수현은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천재적 음악성을 지닌 소년 '송삼동'으로 분해,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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