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브라질 용병 영입은 아직 협상 중"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02 11: 59

"용병 선수 영입은 아직 협상 중이라 발표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다".
지난 시즌 성남의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신태용 감독이 용병 영입에 대한 답답함을 토로했다.
성남은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2011 시즌 유니폼 발표회를 가졌다. 성남의 전통적인 노랑색 상의에 빨강색 하의를 올 시즌 홈 유니폼으로 발표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빨강색 하의를 입고 ACL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브라질서 용병 4~5명을 보고 왔는데 아직까지 계약을 확정짓지 못해 선수들의 프로필을 언급하는 것이 꺼려진다. 브라질팀에서 이적으로 보내주겠다고 해놓고도 다음날에는 임대로만 된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다"며 용병 영입의 힘겨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은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던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데이버슨 지오바니의 예를 들었다. "지오바니와 계약이 마음속으로 100프로 됐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에서 조금 더 많은 연봉 준다고 하자 가버렸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라돈치치가 부상으로 인해 6월 쯤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성남에는 K리그 상반기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신 감독은 "전반기는 힘들곘지만 차츰차츰 좋아질 것이다. 밖에서 보는 시선은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동계 훈련을 하면서 팀의 미래가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 용병들이 들어오면 후반기에 치고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플레이오프에는 무조건 들어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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