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칼럼] 미용에 신경을 많이 쓰는 여성은 물론 남성에게도 얼굴에 굵게 만들어진 주름은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는 애물단지다.
항간에 불고 있는 동안 열풍까지는 아니더라도 얼굴에 깊게 파인 주름은 늙어보는 것은 물론, 인상을 '고집이 센 사람’으로 만들어 중요한 미팅에서의 인상을 안 좋게 하기 때문이다.
주름 제거는 보톡스나 필러 등 다양한 치료법이 동원되지만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술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굴 주름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굵은 팔자주름이다. 콧날개에서 입술 양쪽 끝으로 내려가는 주름선을 여덟팔(八)자 모양이라고 해서 팔자주름이라고 부른다.
선천적으로 깊은 팔자주름을 타고난 사람들이 있는데 이 경우 깊이 파인 골 아래에 무언가를 채워 솟아오르게 하여 주름이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성형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피하지방과 진피 사이에 주사제를 주입하는 필러성형, 허벅지나 복부에서 본인의 지방을 채취한 후 정제하여 주입하는 지방이식술, 입안 절개를 통하여 코 옆 함몰된 부분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귀족성형수술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필러 성형은 효과가 좋고 부기도 거의 없어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계속 시술을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지방이식술도 비교적 간단하여 수술 후 2~3일이면 일상생활이 모두 가능하다. 지방이 흡수되는 정도에 따라 2~3개월 뒤에 추가 시술을 하게 되며 보통 2-3회 시술을 하고나면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된다.

귀족성형수술 역시 반영구적인 수술법으로 팔자주름 개선은 물론 입이 돌출되었거나 광대뼈가 튀어나온 경우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형물로는 실리콘 보다는 고어텍스를 주로 사용한다.
한편 나이가 들어 볼의 지방과 근육이 처지면서 생긴 팔자주름은 의료용 특수실을 삽입해 지방과 근육을 팽팽하게 끌어 올려 원상복귀 시켜주는 리프팅 시술을 병행할 경우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101성형외과 이석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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