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 같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성남은 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2011 시즌 유니폼 발표회를 가졌다. 성남 전통적인 노랑색 상의에 빨강색 하의를 올 시즌 홈 유니폼으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남궁도(29)와 남궁웅(27) 형제는 나란히 단상에서 유니폼 사진을 찍으며 우애를 과시했다.
남궁도는 "매경기 같이 나가는 게 목표다. 동생도 나이가 있는 만큼 제가 챙겨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잘한다"며 동생을 칭찬했다. 이어 남궁도는 "올 시즌 초반에는 공격쪽에 용병 선수들이 없으니 최대한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남궁웅은 "매 순간 기분 좋게 훈련하고 생활한다. 2년 동안 운동을 쉬어서 주위서 의문의 시선을 가지고 있다.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올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남궁웅은 "신태용 감독님은 제가 몇 경기 뛰는 걸 보시더니 체력이 약점인 것을 바로 지적해주셨다. 말씀을 편하게 해주셔서 마음 편히 훈련하고 있다"며 감독님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성남에 젊은 선수가 많아 남궁도는 팀 내서 고참급의 선수가 됐다. 남궁도는 성남의 2~3년 차 선수들과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남궁도는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거치면서 홍철, 조동건, 김성환 등이 많이 성장했다. 10년 차 11년 차 선수들 못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 올 시즌 들어온 선수들 중에서도 2~3명은 같이 뛰어 보니 정말 기량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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