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F1코리아 그랑프리의 무한질주가 다시 시작된다.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조직위원회(이하 F1 조직위)는 2일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그랜드 론칭 쇼'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세계인의 스피드축제, F1질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올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영암서킷에서 개최되는 2011 F1 코리아 대회는 한국서는 전년에 이은 두 번째 대회. 2011 F1 캘린더에서는 전체 19개국에서 펼쳐지는 20라운드 중 16번째 라운드로 치러질 예정이다.

F1 조직위는 티켓판매정책의 기본방향을 전년대비 평균 30%의 티켓가격 인하(‘10년 460,000원→’11년 315,000원)와 소비 촉진을 위한 맞춤형 할인정책 등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티켓가격은 국내 스포츠마케팅 시장의 규모와 고가 티켓구매 경험이 부족한 소비자 성향을 고려하여 최고 890,000원~최저 87,000원(‘10년 1,012,000원~128,700원)에서 책정하고 청소년 및 대학생 등 보다 많은 일반인들이 저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토요일권의 비중을 대폭 확대한 점도 작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다.
본 행사에 앞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F1 조직위원회 박준영 위원장(전라남도 지사)은 작년 영암대회의 주요성과를 발표하면서 “최근 10년간 가장 흥미진진한 대회로 BBC와 ESPN과 같은 외신들이 평가”했다고 언급하고 “올해는 일찍부터 F1 대회 홍보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흥행과 운영면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F1경주장 주변의 자연환경과 문화예술관광자원을 활용한 외국 관광객 마케팅에도 주력하여 한국관광수지 적자의 폭을 줄이고 전남관광을 활성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 F1대회 홍보대사로 연예인 레이서인 탤런트 이세창, 개그맨 한민관, 영화배우 이화선이 2007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 3 우승자인 최명길 드라이버가 위촉되어 2011년 한해 동안 F1의 저변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이세창은 연예인 레이싱팀인 알스타즈 감독으로 있으면서 2010년 첫 F1대회에도 홍보대사로 참여하여 ‘명동 F1릴레이 캠페인’, ‘F1행사 팬사인회’ 등을 펼치는 등 F1에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KTDOM 레이싱팀에서 레이서로 활약하고 있는 이화선은 스피드에 남다른 매력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영화배우 중 한명으로 “2011년 F1대회 홍보대사로 참여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 F1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로 평가받고 있으며 매년 5개 대륙 20여개 국가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정상급 스포츠 이벤트다. 연간 관람객 4백만명, 전세계 TV 시청자수 6억명, 기업 후원규모 4조원에 달하는 F1 대회는 현존하는 스포츠이벤트 가운데 가장 큰 시장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스피드, 열정, 도전, 창조의 이미지와 함께 전세계 스포츠 팬을 매료시키고 있는 F1 대회는 첨단기술과 자본력이 결합된 현대 스포츠 비즈니스 마케팅의 결정체라고 알려져 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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