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후속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강력반'이 막을 올린다.
송일국 이종혁 박선영 송지효 선우선 등이 출연하는 '강력반'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선보이는 수사드라마다. 70~80년대 국민 드라마급 인기를 누렸던 '수사반장'의 뒤를 이을 작품이 될 수 있을까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강력반'은 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작품 홍보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고영탁 KBS 드라마 국장은 "형사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아직 국내 드라마 시장에서는 낯선 장르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 드라마 '수사반장'이나 '수사본부'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해있던 면이 있는데 이번에 실험적으로 이 장르를 선보이게 됐다"며 "낯설지만 재미있는 장르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연출자 권계홍 PD는 "기존의 수사드라마, 미드나 일드 식의 수사 드라마와 어떤 차별성을 가질 것인가 많이 고민했었다"며 차별화를 꾀한 연출 의도를 전했다.
'강력반'은 대한민국 강력사건의 최일선에 있는 강남경찰서 강력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통 수사드라마다. 거칠고 인간미 넘치는 인물들과 스릴 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특히 최불암 김상순 등이 출연해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수사반장'의 2011년 버전이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미드 수사물에 익숙한 2~30대의 흥미를 자극하고 '수사반장'의 향수를 간직한 4~50대 중장년층에게도 반가운 작품이 될 전망이다.
또 작품 전반에 흐르는 코믹한 기류는 '강력반'을 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일국 이종혁 성지루 송지효 선우선 등이 빚어내는 유쾌하고도 활력 넘치는 스토리는 보기 쉽고 편안한 드라마로서의 매력을 풍길 예정. 범죄와 사건을 다루기에 다소 잔인하고 무거울 것 같다는 편견을 깨뜨려줄 채비를 마쳤다는 전언이다. 오는 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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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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