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로리그 3위 사수...공군 14연패 늪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02 15: 27

삼성전자 저그 듀오 유준희-차명환이 승리를 합작하며 공군 에이스를 14연패의 늪으로 빠뜨렸다.
삼성전자는 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공군과 경기에서 유준희의 3킬과 차명환의 마무리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삼성전자는 시즌 18승(12패), 위너스리그서는 9승째를 신고했다.
이날 삼성전자 승리의 힘은 저그 라인의 활약.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조기석이 김경모에게 무너지며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유준희가 순식간에 3킬을 기록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2009-2010시즌 공군전서 올킬을 기록한 적이 있던 유준희는 이날 경기서도 3킬을 올리며 공군에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경기 마무리는 차명환이 책임졌다. 차명환은 스컬지로 커세어 숫자를 줄여주면서 뮤탈리스크로 끊임없이 박영민의 진영을 견제했다. 박영민의 올인 러시도 완벽하게 방비한 차명환은 대규모 뮤탈리스크 부대로 박영민의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공군은 1세트서 김경모가 조기석을 공략하며 힘을 썼으나 후속주자 변형태 민찬기가 쉽게 무너지며 역부족이었다. 위너스리그 13전 전패를 포함해 프로리그 14연패라는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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