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좀 법시다(자산관리)
2010년 말부터 부동산담보대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가계부채가 거의 800조원에 육박하는 등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부의 과잉유동성공급에 따른 물가상승은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아 경제당국이 기준금리를 상승시키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 결과 변동금리(CD연동)로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들은 요즘 같은 금리상승기에 조금이라도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금융기관은 부동산담보대출금리를 CD연동, 코픽스금리를 적용하는 대출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현재 코픽스금리를 많이 추천하고 있다.
코픽스금리도 자세히 살펴보면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으로 금리를 구분한다. 올해 2월15일기준(전국은행연합회 공시) 잔액기준은 3.70%, 신규취급액기준은 3.47%로 표면상 낮은 신규취급액기준을 많이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금리상승기다. 이 때문에 변동성(시장금리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이 상대적으로 큰 신규취급액기준 보다 잔액기준이 더 유리하다. 실제로 은행연합회 코픽스금리공시를 보면 지난해 6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은 2.89%, 잔액기준은 3.95%로 그 차이가 1.06%이지만 올해 2월에는 0.23%로 신규취급액기준과 잔액기준의 금리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또 오히려 전월 대비 하락한 때도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에서 추천해주는 금리로 대출계약서를 작성하곤 한다. 알아둘 점은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감안해 대환(CD에서 코픽스로)처리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는 점이다. /이브닝신문/OSEN=이용재 한국재무설계 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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