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레이더
올 해 첫 공급되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가 오는 3월14일부터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SH공사가 지난 2007년부터 연 3~4회 정도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 시프트는 주변 임대차시세보다 20~30%이상 저렴한 비용에 최장 20년까지 전세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아파트다. 서울 도심에 위치해 대부분 교통, 주거 등 환경이 양호하고 최근처럼 임대차시장이 불안하더라도 임차료상승폭이 제한돼 안정적이다. 또 공공이 소유한 주택이기 때문에 보증금을 받지 못할 위험이 없으며, 당장 모아둔 목돈(보증금)이 없어도 당첨 후 시중은행에서 보증금의 60~70%이상 대출이 가능하다. 가입한 청약통장 효력이 입주 후에도 유지되기 때문에 향후 보금자리 등 알짜분양아파트 당첨을 위한 징검다리주택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올해 첫 공급량은 총 1579가구인데 양천구 신정동, 구로구 천왕동, 동대문구 장안동, 송파구 송파동, 강동구 강일동, 노원구 상계동, 마포구 상암동, 중랑구 신내동, 성동구 하왕십리동, 은평구 진관동 등 서울 전역에 분포돼 있어 거주 희망지역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입주자격은 서울시 거주 무주택세대주이며 일정 수준이하의 소득 및 자산기준을 충족해야 서류심사를 통과, 당첨될 수 있다. 만65세 이상 고령자나 신혼부부, 3자녀이상 가구, 노부모부양자 등에게는 일정 물량을 우선 배정한다.
공급에 비해 대기수요가 많아 당첨경쟁이 치열하고, 청약자격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추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프트는 서울시 거주 무주택자라면 지속적으로 도전(신청)해 볼만한 알짜배기 임대아파트다. /이브닝신문/OSEN=나인성 연구원 부동산써브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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