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안이 건강하지 못하면 각종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흔히 건강에 있어 코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코는 호흡기의 주요 통로이기 때문에 코에 이상이 생기면 호흡은 물론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이 따른다.
코 안에는 코를 통과하는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코 점막이 위치해 있다. 이 때문에 코 점막은 대기 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코의 기능이 떨어지고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비염 환자들은 코 점막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생리식염수로 코 안을 세척하기도 한다. 하지만 생리식염수는 단순히 코의 오염물질만 씻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따른다.

이와 관련해 최근 차아염소산 용액을 첨가한 생리식염수가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돌기社(대표:김칠영)는 차아염소산이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셀리시드’라는 차아염소산 용액을 만드는 의료기기를 개발했다.
셀리시드는 백금/티타늄 재질로 된 전극을 장착한 전기분해 장치로, 외부 환경에 노출된 인체 점막(코, 눈, 질)을 보호하는 휴대용 의료 기구다.
소금(약전소금)을 넣은 수돗물을 셀리시드로 전기 분해하면 차아염소산용액이 만들어지는데, 이 용액은 강한 살균력이 있어 신종플루 바이러스나, 감기 바이러스, 각종 나쁜 세균 등에 우수한 살균효과를 나타낸다. 셀리시드가 항생제나 항진균제로써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돌기는 ‘셀리시드’로 현재 6건의 특허를 받았고 16건을 특허출원 중이며, 이 기술을 이용해 이미 비염과 축농증 환자를 위한 코 세척 치료기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한편, '셀리시드'는 2008년 10월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이비인후과학회지인 라린고스코프(Laryngoscop e)지에 코 질환 치료기기로 소개되기도 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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