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하 LIG손보)이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경쟁팀인 KEPCO45를 물리치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상우 감독이 이끄는 LIG손보는 2일 저녁 구미 박정희 체육관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 홈 경기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페피치의 활약에 힘입어 3-0(25-20 25-13 25-21 )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LIG손보는 시즌 전적 13승 13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 달성했다. 또한 4강 PO 경쟁자인 KEPCO45와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며 PO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페피치는 20득점(후위공격 4득점) 3블록킹 3서브에이스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경수도 20득점 2블록 1서브에이스로 활약했다.
4강 PO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인지 LIG손보는 1세트부터 KEPCO45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LIG손보는 1세트 초반부터의 맹공으로 11-6으로 멀찌감치 달아나는 듯 했지만, KEPCO45의 추격에 22-18까지 따라 잡혔다. 그러나 LIG손보는 KEPCO45의 추격에 당황하지 않고 24-20에서 이경수의 퀵오픈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LIG손보는 그 기세를 2세트에도 이어가며 더욱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경수의 활약은 매우 뛰어났다. 이경수는 공격과 수비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득점을 기록, 그 결과 LIG손보는 2세트를 25-13으로 압도했다.
한 번 경기의 흐름을 잡은 LIG손보는 끝까지 놓지 않았다. KEPCO45가 추격의 의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기세가 오른 LIG손보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LIG손보는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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