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부담스런 첫 경기 이겨 출발 좋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3.02 21: 34

"출발이 좋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일 저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 산둥과 경기서 박원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첫 번째 공식 경기서 승리를 거둔 전북은 오는 6일 열리는 K리그 개막전 전망을 밝게 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시즌 첫 경기는 굉장히 부담스럽기 마련이다"면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첫 경기 치고는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 전반에 기회를 살렸다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었지만 어쨌든 홈에서 승리한 것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 로브렉, 정성훈을 차례로 투입하며 이동국 포함 3명의 스트라이커를 내세운 최강희 감독은 "상대의 특성에 따라 로브렉을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면서 "정성훈에게도 기회를 줘야 했기 때문에 투입했다. 특별히 문제는 없었다"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은 "오늘 경기에는 지난해 주축 선수들이 거의 출전했다"면서 "골키퍼 염동균과 김동찬만 바뀌었다. 브라질 전지훈련서 오늘과 같은 전술을 사용하기 위해 준비했다. 상대가 측면 공격보다는 미드필드가 좋았기 때문에 중원 싸움에 중점을 뒀다. 여러 가지 옵션이 있기 때문에 공격 전술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팀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골키퍼 염동균은 권순태 못지 않은 능력을 가진 선수다. 성격이나 적극성이 뛰어나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김동찬, 정성훈, 이승현은 기존 선수들 못지 않게 특색있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다. 팀에 적절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첫 경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 운용을 하지 못했지만 적응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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