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구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3 07: 49

광주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광주 FC가 역사적인 첫 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5일 오후 3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광주는 창단 후 첫 경기이자 개막 홈 경기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고자 한다.
광주는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 광주의 대표 스트라이커 김동섭(22)은 물론 새롭게 영입한 '브라질 듀오' 주앙파울로(23)와 로페즈(23)가 K리그 무대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나이는 어린 편이지만 프로 생활을 시작한 지 오래 됐기 때문에 경험 부족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문제가 있다. 바로 조직력. 팀이 꾸려진 지 세 달이 채 되지 않은 데다 특히 주앙파울로와 로페즈는 팀에 합류한 지 보름 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매우 부족했다.
그나마 다행히 상대가 지난 시즌 '꼴찌' 대구라는 점은 광주에게 반가운 소식. 대구는 지난 시즌 정규 리그서 28경기 28득점(평균 1득점) 57실점(평균 2.04실점)을 기록했다. 전력이 미지수인 광주로서는 안성맞춤의 상대다.
게다가 대구는 지난 시즌 원정 경기서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다. 17번의 원정 경기서 5승 2무 10패를 기록하며 승률이 35.3%에 불과하다. 이 또한 광주로서는 역사적인 첫 승을 바랄 수 있는 요소.
대구가 조직력 면에서는 광주에 압서겠지만 역사적인 '첫 승'과 최만희 감독의 광주 데뷔전 승리를 위해 선수단이 최선을 다한다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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