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공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3만톤으로 증산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인 한국바스프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생산을 연간 3만톤 규모로 증산한다.
한국바스프(대표 조진욱 회장)는 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안산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의 생산 규모를 현재 1만7천톤 규모에서 1만3000톤을 추가해 연간 3만톤으로 규모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 공장에서는 울트라미드(Ultramid?,폴리아마이드)와 울트라듀어 (Ultradur?, 폴리부틸렌 페레프탈레이트 PBT) 컴파운드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문의 헤르만 알트호프(Herman Althoff) 아태지역 부사장은 “바스프는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선두 생산업체로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나가겠다”고 증산 이유를 밝혔다.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자동차, 전기 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향후 5년간 약 6%의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바스프가 생산하는 울트라미드(Ultramid)와 울트라듀어(Ultradur)는 자동차, 건설 및 전기 전자 산업 등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다.
바스프의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자동차용 시트 구조물과 엔진 오일 팬(Sump module), 각종 센서류, 엔진 흡기 매니폴드, 실린더 헤드 커버, 차량용 휴즈 박스, 차량용 컨넥터, 레이저 회로 구현이 가능한 신소재 등이 있다.
알트호프 부사장은 “향후 2015년에는 바스프에서 생산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 연간 22만톤 정도가 아시아 지역내에서 공급될 것”이라며 “이는 강철보다 가벼우면서도 고성능을 지니고 있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바스프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리튬폴리머배터리 등 2차 전지 개발 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ysha@dailycar.co.kr/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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