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감동 스토리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50만 관객돌파를 눈 앞에 두면서 장기흥행을 예고 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월 17일 개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3월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1만 7092명을 추가로 동원하면서 50만 관객돌파를 눈 앞에 뒀다. 누적관객수는 48만 2891명.
특히 개봉 초만 해도 경쟁작들의 선전으로 박스오피스 5위권 밖에 머물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들면서 입소문과 함께 박스오피스 4위로 올라섰다. 함께 개봉한 현빈 탕웨이 주연의 ‘만추’도 꺾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인기는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 덕분이다.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 등 중견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그대사’ 관계자는 “실제로 지난 주 주중에 전국 CGV에서 총 164회 차를 차지했는데 주말이 지나자 238회차로 상영 회차 수가 대폭 늘었다. 극장 측에서도 점유율이 높고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그대사’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감지, 개봉 2주차에 대폭 줄였던 회차를 다시 늘리며 관객을 유도하고 나서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조짐은 과거 입소문으로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워낭소리’를 떠올리며 장기흥행을 예상케하고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년에 한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진 한 남자와 평생을 함께 산 부인과 끝까지 함께 생을 마감하고픈 또 다른 남자, 두 커플의 가슴따뜻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이순재, 윤소정, 송재호, 김수미가 주연을 맡아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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