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김아중, 결국 정의 선택 '진심 통했다'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3.03 09: 34

다시 한 번 피할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섰던 고다경(김아중)이 이번에도 정의를 택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싸인(Sign)’ 17회, ‘서윤형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물인 미세 섬유 샘플을 두고 이명한(전광렬)은 다경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과학검시관 시절, 증거물을 빼돌렸다는 증거 인멸죄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인공심장이식 수술 밖에는 살아날 방도가 없는 동생의 이야기를 앞세운 이명한은 “심장보다 더 한 것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증거샘플과의 맞교환을 제시했다.
 
이에 다경은 “자리를 위해서 진실을 감춰야 한다면 법의학자의 직업을 버리겠다”고 반박했다. 히지만 동생의 이야기가 나오자 갈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갈등 끝에 이번에도 역시 정의를 선택한 다경은 잠시나마 검은 유혹에 흔들렸던 자신에 대한 자책과 병상에 누워있는 동생을 향한 연민의 눈물을 함께 쏟아냈다.
동생을 살릴 수 있는 거액의 수술비를 포기하고 정의를 택한 다경의 진심에도 불구, 다경에게 거절당한 이명한은 국과수 연구원 김완태(정은표)를 매수, 가짜 증거 샘플과 맞바꾸고 ‘서윤형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었던 마지막 증거물인 진짜 미세 섬유 샘플을 하늘로 날려보내며,사건을 영영 미궁 속으로 빠뜨리고 말았다.
이날은 항상 밝은 모습 속에 감춰둔 다경의 가슴 아픈 가족사와 ‘서윤형 사건’의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맞물리며 해당 게시판에는 갖가지 추측이 이어지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방송 이후 마지막까지 진실의 끈을 놓지 않은 다경의 선택에 시청자들은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싸인'은 촘촘한 이야기 전개로 긴장을 고조시키며 23.3%(AGB닐슨 미디어 리서치, 전국)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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