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복귀, FA컵? UCL?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03 10: 59

부상서 곧 돌아올 것으로 기대되는 '산소 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 시기는 언제가 될 것인가.
박지성은 지난달 12일(이하 한국시간) 훈련 중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았다.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3월 중순 경에는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점에 맨유가 중요한 두 경기를 사흘 간격으로 가지고 있는 점도 박지성의 출전 가능성을 더욱 높히게 만드는 요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3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고 있는 아스날과 FA컵 8강전을 갖는다. 맨유는 역대 FA컵서 아스날과 13번 대결해 6승 2무 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박지성은 특히 아스날전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맨유 이적 첫 해인 2005-2006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아스날을 상대로 뽑아냈으며 2008-2009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선 결승행을 확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또 2009-2010 시즌, 2010-2011 시즌 역시 각각 1골을 뽑아내며 '아스날 킬러'로 군림했다.
맨유는 FA컵을 치른 사흘 후인 16일 올드 트래퍼드서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갖는다. 1차전 원정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로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부상 회복 속도가 더디지 않는 한 몸 상태에 따라 박지성을 두 경기서 중 한 경기에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한 달 동안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떨어진 박지성의 경기 감각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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