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질 방귀 소리,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3 11: 18

▶ 질 방귀(질음)은 외부에서 들어간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생기는 소리
▶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질음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 이쁜이수술로 치료
주부 K씨는 둘째 아이 출산 후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방귀 소리 때문에 고민이다. 괄약근을 조이면 참을 수 있는 방귀와 달리, 질에서 나는 소리라 참고 말고 할 새도 없이 소리가 새고 만다. 애기 엄마들이 많이 모이는 인터넷 육아까페에 문의 글을 올려보았지만, 아기를 낳고 나니 그런 소리가 난다는 엄마들은 많았지만 시원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다.
사실 K씨가 가장 난처한 상황은 남편과의 잠자리 중에 소리가 가장 심하게 난다는 것이다. 집중도 안 되고, 분위기가 깨지는 것은 물론 민망할 따름이라는데 소리의 정체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소리가 안 날 수 있을까? 이쁜이수술과 소음순미세성형술 등 여성성형으로 유명한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과 함께 알아본다.
조병구 원장은 방귀는 장에서 생긴 가스가 빠져 나오는 소리인데 반해, 질 방귀(질음)는 외부에서 질 속으로 들어간 공기가 빠져나오면서 생기는 소리이므로 참을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즉, 소리의 원인은 출산 후 골반근육이 늘어나면서 열려있는 질 사이로 공기가 들어가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질음을 잡으려면 이완된 골반근육과 질근육의 회복을 위해 케겔운동을 해 주면 도움이 된다. 이 때, 이쁜이수술 후 케겔운동을 병행해 주면 건강과 부부 애정 등 여러 면에서 더욱 극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조병구 원장은 질음은 골반근육의 이완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여성 스스로 느낄 수 있게 알려주는 자각증상이므로, 소리가 심하다고 생각된다면 불편함을 감수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대로 둘 경우 성생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요실금이 이른 나이에 올 수도 있고, 질염 등 감염이 자주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쁜이수술은 어떤 병원에서 어떤 방법으로 받는 것이 좋을까? 조병구 원장에 따르면 이쁜이수술은 질 점막을 정확하면서도 얇게 박리해 복원하는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쉽지 않은 수술이다. 또한 단순히 질 입구만 좁혔거나 질 근육의 복원 없이 점막만 제거하는 식으로 수술한 경우에는 효과는 적으면서 오히려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에비뉴여성의원의 경우, 이쁜이수술은 콜드나이프와 레이저를 병행해 출혈을 최소화하고, 레이저 열에 의한 화상흉터 예방 등 단점은 보완하면서 질 점막을 미세하게 박리해 수술 후 흉터나 흔적이 거의 남지 않도록 하고 있다.
에비뉴여성의원에서 이쁜이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질 점막과 근육을 모두 수술하면서도 신경이 있는 부위는 그대로 두고 근육과 주변조직만 당겨서 교정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수술 후 통증이 거의 없고, 국소마취와 회음신경 차단기법으로 통증을 충분히 줄여주는 마취를 해 가장 아프다는 수술 직후부터 수술 다음날까지도 거의 불편이 없었다는 반응이 많다고 한다. 조병구 원장은 끝으로 “이쁜이 수술만으로 회음골반을 완전히 되돌릴 수는 없지만, 수술 후 하루 3번 케겔 운동을 해 주면 골반근육을 강화하는데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여성성형클리닉 외에도 여성전문병원으로서 곤지름 치료 등의 성병클리닉과 피부클리닉 등을 운영하고 있는 노원 에비뉴여성의원에서는 여성 원장을 포함한 분야별 2인 진료체제와 예약진료를 통해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