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3'의 심사를 맡은 가수 이승철과 윤종신이 MBC ‘위대한 탄생’에 대한 시청평을 밝혔다.
이승철은 3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이엔엠 건물에서 열린 ‘슈퍼스타K3' 런칭 기자회견에서 “김태원씨의 심사평은 이론적이라던지 실기적 평가보다는 많은 보컬을 뽑아본 아티스트 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심사평”이라면서 “‘위탄’의 다섯 심사위원 중에서는 방시혁 군의 평가가 제일 맘에 든다. 가수를 만들어본 프로듀서로서의 심사평이었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위대한 탄생’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을 보면서, 심사에도 다양성이 있구나 하고 느꼈다. 앞으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심사위원들을 비교해 ‘심사’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트위터에서 우리 심사위원에 대한 평점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러면 신경이 쓰여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할 수도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승철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독설에 대해서는 “독설의 시대는 끝났다”고 평했다. 그는
“독설은 아직 준비가 안된 참가자들에게 건네는 따끔한 조언이다. 실제로 본선에서보다 예선에서 독설이 더 많이 나가게 된다”면서 “그런데 요즘 참가자들의 수준이 올라가서 올해부터는 독설을 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 독설의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실력 있는 참가자들에게는 독설보다는 더 구체적이고 정확한 조언이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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