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 오인하여 치료 멈추지 말아야
▲초기증상 구내염과 비슷하게 발생한다
베체트병은 평소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하여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돋는 등 비교적 흔한 증상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단순한 구강궤양 증상들은 얼마 동안의 기간이 지나가면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기 때문에 크게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 초기 증상이 구내염과 비슷해 쉽게 여겨 조기 진단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눈, 피부, 관절 등에 영향을 주어 치료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조기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질환의 초반과 후반에 올 수 있는 증상들
보통 베체트병은 만성적이며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과를 갖고 있어 재발하는 양상을 보인다. 질환의 초반에는 구강궤양, 성기궤양, 관절증상 등의 증상을 보이며 질환의 경과가 진행될수록 그 증상이 심해지고 회복속도는 느려진다. 또한 질환의 후반기로 갈수록 중추 신경계증상과 동정맥을 침범하는 혈관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생명을 잃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재발 경향이 강한 베체트병, 완치 오인하여 치료 멈추면 문제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 전문치료병원 내미지한의원의 윤지연 원장은 “베체트병은 면역력 저하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면역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치료법이 이 질환의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질환의 치료 중에도 병의 증상이 잠시 완화되는 것을 보고서 치료를 중단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가 전부 시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 후에 질환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력이 최대한 안정이 되기 전까지는 재발 경향이 많은 것이 자가면역질환의 특성 중 하나이므로 중도에 치료를 멈추지 않고 병의 완치까지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체트병은 구강 궤양, 성기 궤양이나 피부병변 증상들은 환자를 불편하게 하지만, 일반적으로 완화가 되기 때문에 별다른 장애를 남기지는 않는다. 여기서 문제는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볼 수 있는데 베체트병의 합병증들은 조기에 치료가 잘 되면 다행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된다면 장기에 계속적인 손상을 불러와 불구의 상태가 될 수 있다.
▲베체트병,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베체트병에서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포도막염으로 알려진 눈의 합병증과 뇌졸증의 형태로 발생하는 신경베체트병, 그리고 동맥파열을 일으킬 수 있는 혈관염이다. 이들 합병증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남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 하지만 어떤 환자에게나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겠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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