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나 때문에 클릭비 멤버들 힘든시간 보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03 15: 40

남성 아이돌 그룹 1세대 HOT, 젝스키스를 잇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클릭비가 8년 만에 재 결합한 가운데, 김상혁이 자신때문에 힘들었던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3일 방송되는 Mnet '비틀즈 코드'에서는 꽃미남 아이돌 가수라는 예전의 명성이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드러머 하현곤은 탈모로 방송 녹화 현장에서 매니저로 오해 받는 굴욕을 당했고, 그룹 내 막내로 늘 샤방 샤방 하게만 보였던 노민혁은 부쩍 성숙한 외모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클릭비 맏형 우연석 역시 군 제대(1월 17일)후,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서 인지 녹화 내내 어색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상혁만은 예전의 빛나던 예능감을 잃지 않고 쉼 없이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특히 김상혁이 과거 음주 사건으로 인해 본인은 물론 멤버들 역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전했다.
김상혁은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생각이 짧았다. 사건 이후 2~3년간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 외출도 잘 안했다. 그때 일을 후회한다"라며 "그때 일로 멤버들 역시 찾는 곳이 힘들었다. 그게 모두 다 나 때문인 거 같다. 괴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과거 클릭비 활동 당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잦았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상혁은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노래 실력이나 악기 연주 실력이 뛰어나지 못하다 보니 어떻게든 팀에게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에 매니저에게 예능 프로그램에 많이 넣어달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끈끈한 멤버들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