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복 끝내기' 삼성, SK에 5-4 역전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3.03 16: 11

지난 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삼성 라이온즈가 오정복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국시리즈 챔피언 SK 와이번스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3일 오키나와현 온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연습경기에서 9회말 터진 오정복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5-4 역전승에 성공했다.
오정복은 7회 최형우 대신 우익수로 나섰다. 4-4로 맞선 9회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정복은 SK 마무리로 나선 제춘모로부터 깨끗한 우전적시타를 터뜨렸다.

앞서 삼성은 3-4로 뒤진 9회 1사 후 7회 김상수 대신 유격수로 나온 손주인과 지명 톱타자 이영욱의 연속안타, 정형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삼성 차우찬은 5이닝 동안 2실점, 사실상 올시즌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보였다. 1회 2루타 3개를 맞고 2실점했지만 이후 볼넷 1개만 내준 채 SK 타선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후 안지만(3이닝 무실점)과 권혁(1이닝 2실점)이 이어 나왔다.
1회 김강민, 안치용, 박재홍의 2루타 3개로 간단하게 2점을 뽑았다. 하지만 삼성 마운드에 눌리다 9회 최경철의 2루타로 역전했다.
 
SK 마운드는 선발 글로버 이후 조영민, 정대현, 작은 이승호, 제춘모가 나왔다. 글로버가 3이닝 1실점했고 조영민은 1이닝 2실점했다. 정대현(2이닝)과 작은 이승호(1이닝)는 실점하지 않았지만 제춘모가 패전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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