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박신양, 도심 액션신 '액션배우로도 손색 없어'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3.03 16: 36

SBS 수목드라마 '싸인'의 박신양이 도심 한복판 지하 아케이드 액션을 선보인다.
 
3일 방영될 '싸인' 18부에서는 박신양(윤지훈)이 대규모 무차별 살인을 막기 위해 도심 한복판에서 아케이드 액션을 선보인다. 일련의 ‘묻지마 사건’의 토대가 된 게임 시나리오를 분석한 박신양은 사건 발생 현장으로 달려간다.

 
박신양은 흉기를 감춘 채 거리의 시민들을 사냥하려는 용의자를 막으려 그의 앞으로 돌진한다. 하지만 이성을 상실해버린 범인은 박신양에게 칼을 휘두른다. 범인의 뒤를 쫓던 정겨운(최이한) 역시 두 사람의 숨막히는 대치 현장에 도착한다.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지하 아케이드에서 진행된 이 장면은 수십명에 이르는 엑스트라의 동선은 물론 칼까지 동원되는 위험한 액션 신으로 캐릭터의 감정 연기는 물론 완벽한 액션 합을 맞춰야 하는 고난이도 촬영이었다.
 
박신양은 온 몸을 던져 바닥을 뒹굴고 넘어지고 달리는 액션을 소화하며 열정을 발산했다. 박신양은 범인을 찾아 인파를 헤치고 온 숨가쁜 호흡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흉기를 든 범인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장면을 NG없이 한번에 성공해내 제작진과 현장에 운집한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해당 액션 촬영을 총괄한 무술감독은 박신양을 두고 “지성파-행동파에 이어 액션파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감정 연기 뿐만 아니라 액션의 감이 살아있는 배우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이에 대해 박신양은 “액션 촬영이 부담스럽긴 했지만 윤지훈이라면 이렇게라도 몸을 던졌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움직였다. 무술감독님과 스태프들의 액션 합을 잘 맞춰뒀기 때문에 멋진 액션 장면이 나온 것 같다”며 스태프들에게 공을 돌렸다. 
 
박신양과 무차별 살인마의 대치 현장에 당도한 정겨운은 이전의 모습과는 눈빛부터 달라진 진정한 형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엄지원(정우진)이 ‘묻지마 사건’에 직접적인 피해자가 되면서 이를 지켜봐야 했던 정겨운이 형사로서 한 단계 성장한 것이다. 사랑하는 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 뿐 아니라 형사로서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는 정겨운의 뜨거운 열정과 집념 어린 모습은 이전의 장난끼 어린 아이돌 형사 정겨운이 아니었다.
 
정겨운은 “형사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 더욱 최선을 다해 찍으려고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연스러운 권총 연기 비결에 대해서는 “'싸인' 덕분에 세 달 동안 형사 캐릭터로 지내다보니 권총이 자연스럽게 손에 익은 것 같다. 그동안 액션 영화를 많이 봐뒀던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를 더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happy@osen.co.kr
<사진>㈜골든썸, ㈜ 아폴로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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