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치면서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하게 될 차우찬(24)-카도쿠라 겐(38)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류 감독은 3일 SK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오키나와 전지훈련 일정을 마치며 "지난 1월 8일부터 약 2달 동안 힘든 훈련을 잘 소화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선수들이 기량향상에 힘 써줬고 부상선수 없이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기대되는 선수에 대한 질문에 류 감독은 "차우찬과 카도쿠라다"라며 "차우찬은 지난해 승율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마운드에서 여유와 자신감이 보였다. 카도쿠라는 사실 무릎 부상에 대한 염려가 있었으나, 현재 지켜본 결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 주고 있다. 두 선수가 우리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체적인 투수진에 대해 류 감독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윤성환, 오승환이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권오준, 배영수 등이 계획대로 몸을 만들고 있다. 장원삼의 컨디션회복이 더딘 것이 조금 걱정거리지만 개막까지는 맞춰 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새 외국인 타자 라이언 가코에 대해서도 류 감독은 "가코를 새로 영입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선수들이 위기감을 가지고 많은 훈련량을 적극적으로 임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다. 가코가 아직까지 장타력을 보여 주고 있지는 못하지만 한국야구에 적응하게 되면 자기 실력을 보여 줄 것으로 보인다"라는 말로 내외적인 자극 요소가 충분함을 우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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