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3위가 결정돼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현대건설은 3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경기서 양효진이 23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19-25 25-20 25-21 25-21)로 승리했다.
현대건설(18승 3패)은 8연승을 기록했고 GS칼텍스(3승 18패)는 10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 경기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현대건설 선수들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GS칼텍스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김민지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 초반 7-1로 앞서갔다.
현대건설은 11-20으로 뒤진 상황서 케니를 중심으로 맹추격을 시작해 18-22까지 따라붙었지만 GS칼텍스는 2년 차 레프트 양유나가 공격으로 3점을 뽑아내며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양유나는 1세트서만 6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9개나 범실이 나오며 자멸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2세트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현대건설은 18-18서 윤혜숙의 공격 득점과 상대의 잇단 공격 범실에 힘입어 21-18로 리드하며 세트를 따냈다.
두 팀은 3세트서 접전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21-19서 황연주가 강령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이어진 공격 기회서 황연주가 페인트 공격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양효진은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고 연속된 유효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수들을 묶으며 세트를 따내는데 일조했다. 황연주는 9점을 올리며 케니가 출전 제한으로 빠진 공백을 메웠다. 현대건설은 4세트서 양효진의 중앙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끈진길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4위 인삼공사(7승 14패)는 성남실내체육관서 열린 경기서 도로공사(14승 8패)에 세트 스코어 0-3(23-25 18-25 19-25)으로 패했다.
올 시즌 세 경기를 남긴 인삼공사는 3위 흥국생명(11승 10패)과 승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이로써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여자부 플레이오프는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의 대결로 확정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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