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는 대내외 활동 중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3 18: 55

- 닥치고 취업(삼성전자 현직자 인터뷰)
Q. 합격 스펙은
A. 고려대 경영학과, 학점 3.73, 토익 940점
 
Q. 취업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A. 간소한 점수차로 나뉘는 학점이나 한 두 문제로 점수가 갈리는 토익과 같은 스펙이 아닌 나 자신을 어떻게 잘 표현하느냐에 신경을 많이 썼다. 잘 알려졌다시피 삼성전자는 정량적인 스펙으로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회사가 아니기에 나의 가능성을 어떻게 어필하느냐가 관건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해왔던 크고 작은 대내외 활동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거짓없이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자기소개서를 고민했고 면접을 준비했다.
 
Q. 취업동기와 입사 방식
A. 진심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마케팅을 공부하던 중 가능하다면 보다 큰 회사에서 보다 나은 제품을 가지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인 삼성전자의 제품을 나 역시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었기에 소비자가 아닌 마케터로 지원을 결심하게 됐다.
 
Q. 기업문화
A. 선배사원부터 신입까지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기업 분위기가 특징이다. 신입사원이라 하더라도 직급과 상관없이 책임지고 고민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해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고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시너지 효과를 준다.
 
TIP)현직자 한마디=토익이나 어학연수, 자격증 등은 면접시 참고자료일 뿐 절대적인 평가항목이 아니어서 스터디를 통해 면접준비에 집중했다. 말의 속도, 발음, 목소리부터 시간관리, 논리적 구성까지 각자 냉정하게 분석해 피드백을 주면서 실전처럼 연습했다. 토론 주제나 PT 문제들은 합격자 후기를 통해 실제 나왔던 주제들로 연습했다. 그저 대기업이라는 타이틀만 보고 지원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업무 강도가 높다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본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고 사소한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기회가 많은 기업인 셈이다.
/이브닝신문/OSEN=다음카페 닥치고 취업 http://cafe.daum.net/4toe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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