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앤트, 조카 위해 돈 안 아낀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3.03 19: 02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에 이어 골드 미스인 이모, 고모까지 조카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유행에 민감한 ‘골드 앤트’(Gold Aunt)의 소비 행태가 유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출산 시대와 함께 유아용품 시장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들은 안정된 직장과 경제력으로 뚜렷한 선호도와 명품에 대해 아낌없는 소비를 보이고 있다.
▲명품 브랜드라면 가격이 비싸도 OK

골드 앤트는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지는 부모에 비해 가격이 조금 비싸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겨냥해 일부 백화점의 유아매장에는 버버리, 게스, 랄프로렌 등 고가 명품 브랜드를 마련해 놓고 있다. 이중 ‘버버리 칠드런’은 백화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아울렛, 인터넷 쇼핑몰로 유통 채널을 확대해 골드 앤트의 유입을 높이고 있다.
▲발육용품도 패션 아이템으로
골드 앤트는 발육용품도 멋스러움을 더한 제품을 선호한다. 특히 외출할 때 필수품인 유모차는 아이를 돋보이게 만드는 패션 아이템으로 골드 앤트에게 인기다. 글로벌 유모차 브랜드 ‘맥클라렌’은 이러한 소비 심리를 파악해 매년 새로운 색상과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영국 로맨틱 빈티지 스타일 디자이너 캐스 키스턴이 디자인한 2011년형 ‘퀘스트스포츠 캐스키스턴’을 선보일 예정이다. 톡톡 튀는 디자인 외에 등받이를 170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도 유아전용으로 준비
화장품은 골드 앤트의 대표적인 관심분야 중 하나다. 고기능성 제품과 수입 브랜드에 정통한 그들은 소중한 조카를 위해 유아전용 화장품을 구매한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엔젤스매직 퓨토’는 물대신 100% 천연약용추출물로 만든 유아 전용 로션이다. 피부 자극은 최소화하고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으로부터 아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유아전용 한방화장품 ‘궁중비책’의 베이비로션(210㎖)과 샴푸&바스(210㎖) 세트는 내추럴 한방 에센스 성분으로 아이 피부를 부드럽게 유지해준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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