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준PO까지 좋은 리듬 유지하겠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3.03 21: 16

"준플레이프까지 좋은 리듬을 유지하겠다".
삼성화재는 3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5라운드 경기서 가빈과 박철우의 좌우 쌍포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15 25-17)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삼성화재(14승 13패)는 남은 3경기서 1승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다. 리그 중반 4위까지 오르며 선전한 우리캐피탈(9승 18패)은 7연패에 빠지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가빈은 공격 성공률 57.14%을 보이며 21점을 올렸고 박철우는 18점을 올리는 동안 66.66%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세터 유광우의 토스가 돋보였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서 14-4, 서브 득점서 6-0으로 앞서며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4강에는 99%로 진출한 것 같다. 5라운드 들어가서 리듬이 좋다. 준플레이프까지 좋은 리듬을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시즌 전 가진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서 4강이 목표라고 말한 대로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팀의 주장이자 팀 수비의 핵심인 석진욱의 부상 공백이 컸다. 신 감독은 팀이 1라운드서 2승, 2라운드서 1승을 할 때만 하더라도 앞이 깜깜했다고 토로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끼리 단합을 잘해서 3,4라운드에서 4승 2패를 할 수 있었고 분위기를 이어왔다"며 올 시즌을 돌아봤다.
리그 후반에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신 감독은 "(박)철우가 좋아지고 있고 누가 뭐래도 절대적 공격수 가빈이 있다는 게 우리 팀의 큰 장점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기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고 꼽았다.
준플레이오프에 대해 신 감독은 "어차피 4강까지 올라온 팀들의 승부는 그날 컨디션이 좌우한다. 어느 팀도 앞선다고 장담할 수 없다.  플레이오프는 덤이라 생각하고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박희상 감독은 "용병없이 시즌을 치렀는데 젊은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짐을 짊어지게 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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