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레전드' 이윤열-박성준, GSL 8강전서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3.03 22: 03

무대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로 바뀌었지만 골든마우스 매치가 벌어진다. 스타리그 3회 우승으로 골든마우스를 거머쥐며 살아있는 전설로 평가받고 있는 '천재' 이윤열(27, oGS)과 '투신' 박성준(25, 스타테일)이 GSL 8강전서 격돌하게 됐다.
3일 저녁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텔 2011 GSL투어 시즌2' 코드S 8강전서 박성준과 이윤열은 각각 한규종과 이형주를 2-1, 2-0으로 꺾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박성준은 GSL 첫 8강행이었고, 이윤열은 2시즌 연속 8강행에 성공했다.
먼저 승전보를 울리며 8강에 오른 것은 박성준. 강력한 공격력으로 32강전서 디펜딩 챔프 정종현을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오른 박성준은 다시 한 번 화끈한 공격 본능을 과시하며 한규종을 2-1로 제압했다. 패한 2세트서도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붓다가 항복을 선언하는 시원함을 보이기도.

박성준의 상대는 이윤열로 결정됐다. 이윤열은 이형주의 허를 찌르는 전략 전술로 2-0 완승을 거뒀다.
전략적인 벙커링으로 앞마당 활성화에 성공한 이윤열은 앞마당 자원력을 바탕으로 트리플 궤도사령부 체제를 구축했다. 한 술 더 떠 세번째 궤도사령부를 본진 뒷길에 건설하며 전선을 구축한 이윤열은 행성요새와 공성전차-의료선의 힘을 바탕으로 손쉽게 1세트를 선취했고, 2세트서도 벼락같은 화염차 기습으로 이형주에게 일침을 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인텔 코어 2011 GSL 시즌2 코드S 16강
▲ 박성준(스타테일) 2-1 한규종(TSL)
1세트 박성준(저그, 1시) 승 <젤나가동굴> 한규종(테란, 7시)
2세트 박성준(저그, 7시) <크레바스> 한규종(테란, 1시)
3세트 박성준(저그, 12시) <고철처리장> 한규종(테란, 2시)
▲ 이형주(프라임) 0-2 이윤열(oGS)
1세트 이형주(저그, 5시) <샤쿠라스고원> 이윤열(테란, 7시) 승
2세트 이형주(저그, 7시) <십자포화SE> 이윤열(테란,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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