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시즌 K리그 준우승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부산은 오는 6일 오후 3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 감독으로 취임한 안익수 감독의 K리그 데뷔전이기도 한 이번 경기는 부산의 변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첫 공식 경기다.
안익수 감독은 지난 시즌 FC 서울의 수석코치로서 넬로 빙가다 감독을 보좌해 팀을 이끌었다. 선수들은 당시 안익수 코치를 '한국인 감독'이라 여기며 그의 가르침을 존중했다. 안익수 감독에 대해 '서울의 우승을 사실상 만든 인물'이라는 평까지 있을 정도였다.

그만큼 이번 시즌 부산 팬들이 안익수 감독에게 기대하는 바는 크다. 그리고 달라진 부산을 느끼기에 충분한 상대로 개막전을 갖게 됐다. 제주의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약화됐다고 하지만 우습게 볼 상대는 아닌 것이 분명하다. 제주는 안정적인 6강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게다가 제주는 지난 시즌 홈에서 열린 18번의 경기서 무패(12승 6무)를 기록했다. 승률은 자그마치 83.3%다. 반면 부산은 최근 원정 9경기서 4무 5패로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지난 시즌까지의 기록은 과거일 뿐, 달라진 부산이 작년의 부진을 그대로 이어갈리가 없다. 부산은 안익수 감독 지도하에 많은 것이 변화했다. 동계 훈련서 보여준 부산의 플레이는 짧은 패스로 상대의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수비에서는 이요한과 이정호 등을 중심으로 뭉쳐 탄탄해졌다. 분명 무시 못할 전력이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부산이 탄탄한 전력을 지닌 제주를 상대로 안익수 감독 지도하에 달라진 모습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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