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 반경기 차이로 추격당한 SK텔레콤이 시즌 내내 유지해 온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 시즌 4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6일 MBC게임, 8일 웅진을 상대한다. 현재 20승1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은 2위 KT가 위너스리그에서 12연승을 달리면서 맹추격한 탓에 1위 자리가 불안 불안하다. 불과 반 경기 차.
SK텔레콤은 3주차에서 MBC게임과 웅진을 상대한다. KT의 상승세가 워낙 대단하기 때문에 SK텔레콤으로서는 두 경기 모두 승리해야만 프로리그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3라운드에서 SK텔레콤은 MBC게임에 3-4로 패했고 웅진에는 4-3으로 승리했다. 1승1패를 거뒀지만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다는 점에서 1위 자리에 대한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3주차 경기에서 더욱 위험한 상대는 웅진이다. 2월 로스터에서 프로토스 에이스 윤용태를 제외시켰던 웅진은 3월 로스터에 윤용태를 복귀시켰다. 또 MBC게임에서 이재호를 영입하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테란 라인을 보강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SK텔레콤으로서는 3주차 결과에 따라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도 결정된다. 7승6패로 4위를 지키고 있지만 STX, hite 등이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MBC게임과 웅진을 반드시 제압해야 한다.
▲ '리쌍록' 성사되나
7일 KT와 화승의 경기가 이번 주 최대 관심을 끌고 있다. KT와 화승은 위너스리그 순위만 보면 12승과 9승4패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3라운드에서 KT 이영호와 화승 이제동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기에 오랜만에 '리쌍록'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최근 이영호와 이제동의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다. 이영호는 STX전에서 선봉으로 출전, 올킬을 노렸지만 김윤환에게 덜미를 잡혔고 이제동은 지난 웅진과의 경기에서 신예 저그 김민철에게 무너지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영호와 이제동 모두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SK텔레콤 김택용이 40승을 훌쩍 넘으면서 다승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추격하기 위해서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4라운드에서 바짝 승수를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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