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비 김상혁이 복귀에 대한 솔직하고 성숙한 마음을 보였다.
김상혁은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비틀즈 코드'에서 "음주운전을 하신 다른 사람들에 비해 유독 복귀가 늦어지는 것 같다"는 질문을 받자 "그 분들에게 저보다 기회가 빨리 온 것일 뿐이지, 나만 그렇다고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이어 김상혁은 "빨리 복귀하신 분들이 짧은 시간안에 복귀했다고 해서 충분히 반성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나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반응이 가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생각이 짧았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사건 이후 2 ,3년간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워 외출도 잘 안했다. 내가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못 보겠더라. 그때 일을 후회한다. 그때 일로 멤버들 역시 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아 괴로웠다"고 괴로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하지만 김상혁은 "그래도 의외로 한 번씩 나가면 힘이 나는 말씀도 해주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런 것에서 용기도 많이 얻고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고 자신을 격려해 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도 내비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클릭비 멤버들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끈끈한 우정을 지속하고 있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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