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지나-거미-송지은, '女솔로' 파워 굳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3.04 10: 37

아이유가 쏘아올린 여자 솔로가수의 파워가 계속되고 있다.
각종 음원차트를 살펴보면 2년 3개월만에 컴백한 빅뱅의 돌풍에 맞서고 있는 가수들은 특이하게도 이이돌그룹이 아닌, 각각의 여자 솔로가수들임을 알 수 있다.
멜론에서는 송지은의 '미친거니'가 첫 컴백 방송 이후 차트 급상승한 모습을 보였고, 여전히 아이유의 후속곡 '나만 몰랐던 이야기'와 지나의 히트곡 '블랙 앤 화이트'가 상위권 내에서 선전 중이다.

거미의 SBS '마이더스'의 OST '기다리고 싶어'의 선전이 눈에 띈다. 도시락에서는 거미가 아이유와 함께 10위 권 내에 유일한 여자 솔로 가수로 이름을 올리며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엠넷 닷컴에서는 빅뱅에 이어 아이유와 거미가 각각 3, 4위를 달리고 있고, 소리바다에서는 거미가 2위, 아이유가 5위에 랭크됐다. 발라드, 댄스, OST 등 일괄적 흐름이 아닌 다양한 장르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란 평이다.
가요계에 '가창력'의 화두를 다시한 번 내던진 어린 디바 아이유, 완벽한 외모와 호감있는 퍼포먼스로 다양한 가능성을 내보이고 있는 지나에 이어 국내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거미와 그룹 시크릿에서 도전적인 솔로 변신을 감행한 송지은 등이 각기 다양한 매력으로 가요계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농익은 저력과 신선한 매력이 혼합된 현 가요계 여성 솔로가수들이 날로 그 수를 넓혀가던 여자 아이돌 그룹의 무게를 던져버린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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