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감독, "허경민, 경찰청 야구단의 키플레이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3.04 14: 30

"허경민 한 번 지켜봐. 정말 잘 할거야".
유승안 경찰청 야구단 감독은 내야수 허경민(21)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허경민은 오지환(LG), 김상수(삼성), 안치홍(KIA)과 함께 2008년 캐나다 애드먼턴 세계청소년대회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2009년 2차 1순위로 두산에 입단했으나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리고 일찌감치 입대를 결심했다.
허경민은 지난해 2군 북부리그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102경기에 출장, 타율 3할2푼4리(401타수 130안타) 8홈런 60타점 87득점 43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유 감독은 "공수 모두 한 단계 성장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올 시즌 경찰청 야구단의 키플레이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표팀의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우승에 기여했던 김수길 수비 코치 역시 "허경민의 수비는 최고"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친구들이 1군 무대를 누빌때 일찌감치 병역 의무를 수행한 허경민. 올 시즌이 끝난 뒤 소속 구단에 복귀하는 그는 예비역 돌풍의 선두 주자가 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지금껏 보여준 모습이라면 결코 어렵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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