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정가판매제 강화..가격.서비스 차별없앤다″
OSEN 박봉균 기자
발행 2011.03.04 15: 21

이면 할인 및 서비스 차별 제동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그동안 관행화됐던 영업점별 이면 할인 등 과도한 출혈경쟁을 없애기 위해 정가판매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비스 차별에서 오는 소비자 불만이나 실제 시장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앞으로 전국 900여개 지점 및 대리점에서 자체적으로 정가판매 로고를 견적서, 카달로그 등에 반영하는 한편 정가판매의 시작을 알리는 광고를 실시하는 등 ‘프라미스 투게더’ 캠페인 시행에 본격 들어갔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모든 지점, 대리점에서 동일한 가격에 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간 과다경쟁을 막아 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가판매제.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은 이와관련 “수십 년간 고객들과 함께 쌓아온 우리의 신뢰와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냐”며 “당장은 힘이 들 수도 있겠지만 국내1위 기업이 가져야 할 사명감과 강한 의지로 거친 파고에 당당히 맞서고, 고객과 함께하는 지속가능경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정가판매 캠페인을 통해 서로 다른 서비스에서 오는 고객의 불만은 줄어들고 투명성은 높아져 결과적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 갈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GM 역시 쉐보레 브래드 도입에 맞춰 엄격한 '원 프라이스' 시행에 들어갔다.
한국GM은 수도권 116개 지역대리점과 아주모터스를 비롯한 3개 총판사에 '판매 정가 준수'를 지시하고, 일정 기간을 두고 자체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GM측은 장기적으로는 새롭게 출범한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있다.
르노삼성은 1998년 삼성자동차 시절부터 '원 프라이스' 정책을 실시해왔다.
르노삼성은 전국 196개 영업소 중 70% 넘는 140곳이 직영점인 덕분에 다른 업체에 비해 원 프라이스 정첵이 잘 유지되고 있으며, 판매 효율도 업계에서 최고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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