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에 한국영화를 제치고 쟁쟁한 외화들이 잇따라 개봉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는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블랙스완’. 나탈리 포트만이 오스카상을 거머쥐면서 아카데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블랙스완’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실화극 ‘아이들...’을 밀어내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61만 7488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결과).
2위는 맷 데이먼 주연의 ‘컨트롤러’. 3월 3일 개봉한 ‘컨트롤러’는 젊은 전도유망한 젊은 정치인 ‘데이비드’가 신비한 매력의 무용수 ‘앨리스’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 모든 상황이 일명 조정국에 의해 계획됐다는 사실을 알면서 모든 것을 되돌리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외에도 애니메이션 ‘랭고’와 ‘라푼젤’ 액션 영화 ‘아이 엠 넘버 포’ 등이 관객들을 모으고 있다.
노년의 사랑을 그린 감동 스토리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아이들...’ 등이 여전히 상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톱 배우, 큰 스케일을 내세운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하면서 이를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예매율 역시 외화가 압도적이다. 현재 ‘블랙스완’이 25.93%, ‘컨트롤러’가 18.11%, ‘랭고’가 17.24%로 1위부터 3위까지를 휩쓸었고, 점유율만으로도 61%에 달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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