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박기동, 첫 승-대표팀 승선 '정조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5 08: 20

신인왕을 노리는 K리그 신생 구단 광주 FC의 김동섭(22)과 박기동(23)이 '첫 승'과 대표팀 승선,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광주는 5일 오후 3시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 FC를 맞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역사적인 첫 경기인 만큼 광주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첫 승을 노리고자 한다.
이번 시즌 광주의 전력은 리그 최하위로 평가 받고 있다. 최만희 광주 감독도 이번 시즌을 지켜보고 다음 시즌부터 목표를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경기를 포기한다는 말은 아니다. 광주 선수단 모두 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려고 할 것이다.

그 중심에는 김동섭과 박기동이 있다. 김동섭은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홍명보호의 최전방을 이끌었다. 그만큼 기량과 잠재력은 있다는 소리. 김동섭의 파트너 박기동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고 있다. 특히 김동섭과 호흡은 최고다. 김동섭은 "(박)기동이 형과 눈빛만 봐도 서로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개막전에서 김동섭과 박기동이 광주의 역사적인 첫 승 이외에도 노리는 것이 있다. 바로 대표팀 승선의 기회. 이날 경기는 대표팀 박태하 코치가 관전할 예정이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으 3월 말 두 번의 A매치에 해외파를 많이 부르지 않을 예정이라 국내파 선수들이 중용될 전망.
김동섭과 박기동으로서는 대표팀 승선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아닐 수 없다. 인상적인 활약만 한다면 테스트를 받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
과연 김동섭과 박기동이 소속팀 광주에 역사적인 '첫 승'을 안김과 동시에 대표팀 선발에 유리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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