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가 ‘링거투혼’을 발휘하며 드라마 촬영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김현주는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 연출 노도철 /제작 에넥스텔레콤, 호가엔터테인먼트)에서 운명의 장난으로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출판사 재벌집 딸 한정원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현주는 연일 계속되는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진행되는 밤샘 촬영으로 체력이 급격히 소진, 결국 감기 몸살을 동반한 증세로 지난 4일 오후 응급실 신세를 졌다.

김현주는 지난 3일 진행된 촬영 당시 며칠 동안 계속된 밤샘 촬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지만, 꽃샘추위 칼바람 속에 밤을 꼬박 지새우며 취중 연기를 펼치는 등 연기 투혼을 불살랐다. 그리고 본인의 촬영 분량을 다 마친 후에야 병원으로 향해 링거를 맞는 등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현주는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여주인공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드라마 촬영 분량의 대부분을 참여해야 하는 상황. 극 중 재벌집 딸인 한정원 역을 연기하기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얇은 봄 옷 차림으로 촬영에 임해야 하는 일이 많았고, 촬영하는 장소가 야외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급격히 떨어진 기온과 싸우다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던 셈이다.
무엇보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촬영이 빡빡하게 진행되는 터라 몸 관리하기도 여의치가 않은 상태여서 전체적으로 김현주의 체력이 약해져 있었다는 소속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김현주 소속사 관계자는 “강추위 속에서 드라마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몸 상태가 계속 좋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링거 투혼을 발휘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워낙 중요한 신이 많기 때문에 링거를 맞은 후 바로 촬영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김현주가 많은 분량의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체력이 많이 저하됐던 것 같다”며 “그러나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열정으로 링거투혼을 펼쳐내는 김현주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반짝반짝 빛나는’은 부잣집 딸로 살다가 한순간에 인생이 뒤바뀐 한 여자의 밝고 경쾌한 인생 성공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어떤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기 삶을 되찾아나가며 결국 일과 사랑 모두에 성공하게 되는 고난 극복의 분투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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