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기량이 있던 선수 답다. 역시 좋은 선수다".
최만희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5일 오후 광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구 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홈 경기서 박기동의 2골에 힘입어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광주는 K리그 데뷔전인 역사적인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한편 대구는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리그 개막전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징크스를 이어갔다.

이날 박기동은 후반 6분 허재원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첫 번째 골을 터트렸고, 후반 38분에는 김동섭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에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박기동의 기량을 점검하기 위해 광주에 온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지켜본 후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다. 역시 능력있는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전반전에 최근 부상의 여파로 별로 좋지 못했지만, 컨디션만 살아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보여줬다"며 "역시 예전에 기량이 있던 선수 답다. 역시 좋은 선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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