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는 공격수로서 유병수 못지 않은 장점이 있다".
상주는 5일 상주시민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홈 개막전서 김정우가 2골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까지 미드필더로 뛰었던 김정우는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2골을 뽑아내며 광주 박기동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이수철 감독은 "관중들 많이 찾아주신 가운데 선수들이 긴장해 위축된 경기를 했지만 점점 준비했던 것들을 발휘해줘서 승리했다"며 팀 이전 후 첫경기의 부담감에 대해 전했다.
이수철 감독은 "11명의 스타팅 선수들, 벤치 선수, 대기 선수 등 22명 모두에게 고맙고 감사하다. 선수들이 꼴찌 팀이라는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데 이것을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중반에는 어느 팀도 가볍게 보지 않을 팀으로 만들겠다"도 전했다.
이 감독은 2골을 득점한 김정우에 대해 "김정우는 공격력이 뛰어난데 수비형 미드필더로만 알려져 있어 공격력이 많이 가려진 측면이 있다. 김정우는 공격수로서 유병수 못지 않은 장점이 있다"며 칭찬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상대에 따라 김정우를 섀도 스트라이커,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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