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스타크래프트2 무대에 뛰어든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신준' 박준(24, 폭스)의 페이스가 거칠 것이 없는 파죽지세다. 지옥의 코드A 과정을 뚫고 코드S로 진출한 박준이 한층 성숙한 기량으로 GSL 코드S 8강에 안착했다.
박준은 5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인텔 2011 GSL 시즌2' 코드S 김성철(oGS)과 경기서 노련하게 경기를 조율하며 2-0 완승으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난타전 끝에 올라간 지난 16강전에 비해 훨씬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력으로 단숨에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GSL 오픈 시즌 1, 2, 3서 뚜렷하게 성과를 내지 못했던 박준은 금년부터 스타크래프트2 전념을 선언했다. 이날 8강행은 그간 박준이 노력한 상승세의 반영이었다.

첫 세트부터 박준이 가볍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준은 김성철의 본진에 기막히게 화염차 드롭을 성공시키면서 간단하게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서도 노련한 상황 판단력으로 상대 플레이를 완벽하게 파악하며 완승을 거뒀다.
앞마당 활성화에 먼저 성공했던 박준은 화력에서 김성철을 압도하며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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