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일본프로야구 첫 시범경기 출전에 나선 오릭스 박찬호(37)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5일 나고야돔 주니치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동안 3점포 포함 7안타를 맞고 2볼넷을 내주고 5실점했다. 탈삼진도 5개를 기록했다.
이날 박찬호는 제구력이 듣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본언론들은 박찬호의 볼이 제구가 되지 않아 높게 들어갔고 통타를 당했다고 전하고 있다. 2회 오시마의 선제타, 4회 다니시게의 좌월 3점홈런이 모두 제구력이 되지 않는 볼이었다는 것이다.

박찬호는 "실투를 제대로 맞았지만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4이닝만 던져 아쉽다"면서 "조금씩 더 던지고 싶다. 많은 일본타자와 상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25일 소프트뱅크와의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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