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교체 출전' 오세르, PSG에 극적인 1-0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3.06 07: 23

정조국(27, 오세르)이 후반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오세르가 리그 13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장 페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오세르는 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스타드 아베 데샹서 열린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과 2010-2011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홈 경기서 카멜 차프니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오세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시즌 전적 5승 14무 7패를 기록, 강등권인 18위 AS 모나코와 승점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날 정조국은 후반 15분 안소니 르 탈렉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선 후 2선에서 많이 움직이며 골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18분 단 한 차례의 슈팅만이 있었을 뿐 이렇다 할 모습은 없었다.
오세르는 홈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PSG의 경기력에 눌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슈팅수는 비슷한 모습이었다. 지루한 공방전 속에 시간은 계속 흘러가 경기는 후반 막판으로 흘러갔고, 강등권의 오세르가 상위팀 PSG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다.
그렇지만 오세르는 한 방으로 PSG를 침몰시켰다. 후반 41분 차프니가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PSG의 골망을 가른 것.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반대편 골대 모서리에 그대로 꽂혔다. 오세르에는 최고의 순간이었고, PSG에는 악몽과 같았다.
PSG는 후반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기 위해 필사적이었지만, 결국 적지에서 오세르에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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